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한 스타트업에서, CS조직을 운영하고 팀을 빌딩하면서 성장시키는 것이다.
만 3년간, 4년차(지금기준 6년차) 이 업무를 혼자 담당해오면서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나름대로 성장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위의 스토리를 나의 이력서, 자소서, 면접에 잘 녹여내면 되지만, 이 경력과 연관된 무언가 증거를 남기고 싶었다.
이럴 땐 제일 만만한게 자격증이라고 찾아보니 'CS리더스 관리사' 라는 '민간 공인 자격증'이 있었다.
'민간 공인 자격증'이란 국가가 아닌 민간 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지만, 국가 자격증으로 인정을 해주는 자격증.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책 2권과 다음 카페 정보로 7일 독학 했고, 합격했다 !!
1. 기본 정보
시험준비를 위한 기본 정보는, 이 시험의 공홈인 '한국 정보평가협회' https://www.kie.or.kr 에서 확인했다.
시험공부에 대한 교재나 정보는 '인터넷 검색 및 서점에서 관련 문제집 비교'를 통해 얻었다. ('2.공부자료 및 교재' 참고)
올해 시험은 끝났고, 2019년 1월 시험을 '지금' 접수중에 있다.
2. 공부 자료 및 교재
시험준비를 하면서 다음 카페와 책(이론서+실전모의고사) 이렇게 두 가지만 이용했다.
인강은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안함.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었다!! 아래 두 가지만 성실히 이용해도 문제 없다!!
특히 경영학과 전공자는 경영학 원론 수업 복습하는 느낌도 날 듯.
(1) CS리더스 관리사 독학 합격 카페 >> http://cafe.daum.net/csleadersmaster
: 내가 구매한 이론서와 실전 모의고사 책을 만드신 분이 개설한 다음카페다.
기출문제, 주요 요약본, 시험 팁 등이 공유되어 있고 꽤 유용하다. 나는 시험장에서 마지막 순간에 폰으로 쭉 읽어봤다.
(2) 일주일에 끝내는(?!) CS 리더스 관리사, 실전모의고사 15회
: 엑기스 모음집과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것 하나도 안보고 이 두 권으로만 공부했다.
(2018년에 내돈내산함. 2020년에 쿠팡에서도 팔길래 구매좌표만 별도로 추가함. )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오타가 좀 많음 ㅋㅋㅋ (받침 하나 오타 이런게 아니고, 답/해설이 잘못 써있는 경우도 있...)
(1)번의 다음 카페에서 오타를 찾으면 커피를 쏘던데, 커피사냥하러 한 번 날잡아서 가야겠다. ㅋㅋㅋㅋㅋ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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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험 준비 및 시험
공부는 정확히 9/1에 시작했다. (아니 시험이 9/9 였는데....ㅋㅋㅋ 이놈의 미루는 성격...)
일주일 동안, 주어지는 시간은 최대한 활용해서 초 집중했던 듯.. 난이도보다는 내용을 다 둘러볼 절대적인 시간 확보가 중요했다.
이론서를 두 번 정독하고, 모의고사는 8회차 까지 풀고 답 맞춰보고 시험치러 들어갔다.
이론서의 경우, 정말 필요한 내용만 모아두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아야 한다. 버릴 내용 없음.
양으로 봐서는 절대 일주일 안에 끝내기 어렵다. 나는 단기 벼락치기를 했지만 경영학-마케팅 쪽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예전에 했던 전공공부 되새기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실전 모의고사 교재의 경우, 90문제를 90분 안에 풀어야 해서 시간 안배를 연습하면서 풀었다.
매 번 타이머로 90분을 맞추어놓고 재면서 풀었음. 풀면서 느낀 점은, 한정된 시험 출제범위에서 매 년 시험이 출제되다 보니
치사한 문제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학자의 이름, 해당 이론의 발표 연도, 관련법에서 숫자만 바꿔 나오는 그런...
동시에 모의고사 문제에서 예시와 답까지 똑같이 나온 문제도 몇 가지 있었다.
사실 15회의 모의고사를 다 못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해서 조금 불안했는데... 모의고사 문제 끼리도 비슷한 문제들이 많아서 괜찮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친 시험의 회차에 이전 기출 문제 대비 새로운 유형 및 응용 문제들이 좀 많이 나왔어서, 다 풀고 들어갔어도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시험장은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숭실대학교' 였다. 시험친 건물은 얼마전까지는 학생회관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함.
학관 2-3층 강의실들에 다 들어갈 정도의 인원이 응시했고, 응시자들은 내 또래 혹은 전공 학점은행 점수를 채우려는 대학생들이 많아 보였다. (사실 내 또래보다는 대학생들이 더 많아보였.......)
시험장 내 좌석에 붙어있던 수험번호!
4. 결과 발표 및 합격 인증
가채점 결과는 .. 확인해보지 않았다.
시험 친 당일날 오후 바로 해외로 다시 출국하러 공항에 가야하기도 했고, 망한것 같아서 기분이 더 나쁘고 싶지 않았다.
(공부는 조금 했지만... 시험을 치기까지 들인 비용이 너무 후회 될까봐 회피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있고 있다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상태가 되어서 담담하게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확인했다.
근데!! 합격이라고 뙇!!!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불합격 했을 줄 알고, 가채점도 안했고 합격자 발표도 찾아보지 않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생각해보면 컷트라인 기준이 꽤 낮았는데(3과목 평균 60점 이상, 각 과목별 과락 40점 이상) 내가 너무 쫄았던건가 싶기도 하고 :P
살짝 턱걸이 한 감이 있지만, 아무튼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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