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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남미 여행 준비(1): 일정 및 이동루트 짜기 남미여행은 회사를 그만 두고서나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 기회로 나에게 한 달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중에서 남미여행에 사실상 3주 정도의 시간을 쓸 수 있었다. 마지막 1주는 결혼식 참석 및 Amazing September(함께 여행하는 직장동료들) 멤버들과 몰디브 여행을 미리 잡아두었기 때문에. 따라서, 3주의 기간을 염두해 두고, 우선 남미여행을 위한 동행, 항공편, 일정 및 간단한 이동루트를 정했다. 10/9 출국이었는데, 어영부영 미루다가 9/30일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일정 회의를 했다 ㅋㅋㅋ 1. 동행 지난 1년 전부터 같이가자고 했던 Sun과 서로를 더 알아볼 겸(?!) 다녀오기로 결정. 잘해봅시다 ㅎ허허허허허허헣 ^^ (과연 몇 번이나 싸울 것인가..... 2018. 12. 25.
1. 여행의 시작: 2018년 10월. 남미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미지 출처: 구글맵 스크린 캡쳐) 사실 나에게 있어서 남미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궁금하지도 않았고, 나와는 먼 단어였다. 페루의 잉카문명은 멕시코 근처에, 모아이 상이 있는 이스터섬은 폴리네시아 어디쯤에 자리한 줄로만 알았으니까,,, 사실은 굉장히 무지했던 셈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막연하게 남미를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인턴할 때 친했던 언니의 고향이 브라질이라 관심이 갔는지, 오며가며 들은 우유니 소금사막의 아름다움 때문인지, 마추픽추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막연히 약 2년여 전부터 가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남미여행을 가려고 막상 알아보니 아무리 최단시간으로 해도 인천공항에서 29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세상에..그리고 시간을.. 2018. 12. 25.
[점프일기] #3. 모르겠다 영어점수부터 만들자: OPIC(오픽) AL 후기 그래. 취업준비하면서 뭐 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으면, 영어점수부터 만드는거지 ㅋㅋㅋ '내 기준 최소 예산과 시간으로 최고 등급 맞기'를 목표로 우선 시험을 쳤다. ​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3일 정도 밖에 없었지만 다행히 OPIC AL등급을 맞았다. 뭔가 대단한 비법 보다는 나 그런거 없어......ㅜㅜㅜ 고득점을 위해 내가 단기간에 집중했던 포인트를 적어보겠다. 1. 시험 접수 원래 나는 그동안 OPIC시험과는 묘한 심리적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항상 토익스피킹으로 영어점수를 갱신해왔다. 이번에도 토스점수를 갱신하려고 했는데, 내 특유의 미루는 습관 때문에 바보같이 접수기간을 놓쳤다. 근 3년간 인도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어 요번에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꼭 갱신해야 했는데... 한차례 또 자.. 2018. 12. 24.
[점프일기] #2. 나만 하고 싶은 일을 못찾는거니 본격 이직(퇴사) 뽐뿌가 오면서, 커리어패스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한다. 나는 선택 장애 및 생각 과다 분비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몇 가지 패턴 안에서 무한루트로 생각이 갈팡질팡 하는데 대충 이렇다. (※한숨 주의※)'지금 하는 일을 더 살려서 이직해볼까? ... 아 근데 지금 하는 일은 전문성이 좀 떨어지는데' '아예 새로운 분야에 도전?? ... 근데 또 새로운걸 도전하자니 지금까지의 경력이 아까운데, 게다가 신입 준비라니..' '에이 모르겠고 지쳤을 때 일단 한 달 정도 쉬자 ... 근데 무턱대고 쉬면 엄청 불안하다던데, 내 유리멘탈 괜찮을까' '안되겠어 일 구하고 나가야겠다 ... 그러다가 계속 여기에 짱박히게 되면 어떡하지?'재미있게도 매번 특정 질문으로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 201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