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장애1 [점프일기] #4. 결정장애가 내 발목을 잡네: 이제 좀 결정할 때도 됐는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적다 보니, '결정장애' 자체가 나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답을 찾고 싶어서 다양한 옵션들을 고민하다 보니 오히려 그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지 못했던 거니까. 확실히, 무엇 하나 딱 결정하는 성향은 내 인생 전반에 아주 속속들이 녹아있는 것 같다. ' 나에게 있어 이 결정장애는 '신중하니까 좋은거다'라고 긍정하게 되기 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나의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그 근본 원인에는... '후회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 동시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기회비용에 집중하는' 성향 때문에, 숱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에도 후회를 많이 한다. 이직, 퇴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에 계속 남아 있기' 와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아가.. 2020.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