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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nto the world!/2018_10_남미여행

2.2 남미 여행 준비(2): 예방 접종 및 비자 준비

by 아미칩 2018. 12. 26.

'페루 - 볼리비아 - 칠레 - 아르헨티나 - 브라질' 

내가 방문하게 될 나라는 총 5개다. 
이 중에서 '볼리비아'는 사전에 비자를 꼭 받고 가야한다. 나머지는 그냥 가도 입국이 가능하다!! ㅋㅋㅋ 
최근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한국여권이 거의 프리패스 급 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었는데, 남미에서 마저 이렇게 편리할 줄이야.ㅋㅋㅋㅋ

 


 

(1) 예방접종: 황열병, A형 간염 & T-dap & 말라리아 약 처방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황열병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황열병 주사를 맞은 뒤 병원에서 접종 증명서를 끊어주는데, 미리 수입 인지를 끊어가야 받을 수 있다. 
 
수입 인지는 전자로 발급받아도 되고, 우체국이나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발급 받아도 된다. 
** 전자 수입인지 사이트 >> https://www.e-revenuestamp.or.kr/
 
나는 공인인증서 설치 이슈로 (-_-) 회사 점심시간에 근처에 있는 우체국에 가서 직접 발급받았다.
 
보통 대학병원 근처 은행에서 끊어주기도 하는데 내 예약이 토요일이었어서 평일중에 미리 받았다..
 
은근 귀찮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우체국에 가서 32,460원 짜리 수입인지 끊어달라고 하고 바로 받았다.
 
은행에 가서 받아도 되는데, 이미 4시가 지나서 우체국 밖에는 답이 없었다.  

황열병 접종은 근처 대학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해서, 나는 이대 목동 병원에서 토요일 진료를 받았다. 
 
평일에는 회사에만 있으니 ㅜㅜ
예약된 담당 선생님한테 여행 일정, 여행지를 알려주면 필수로 맞아야 하는 접종에 대해서 간단한 상담을 하고 주사를 맞았다.
보통 남미에 가기 전, 'A형 간염, 황열병, T-dap(파상풍/백일해/디프테리아), 장티푸스' 주사를 맞는다. 
 
나는 인도에서 장티푸스 주사만 맞았기 때문에, 나머지 3개의 주사를 양쪽 팔에 나누어 맞았다.
 
T-dap 주사가 맞고나서 근육이 뻐근한게 좀 아팠다. 맞고서 한 3일간 옷 갈아입느라 팔 들어올릴 때 아팠는데...
 
누가(Sun) 엄살이라고 자꾸... 모함했다... 심했던건 아니지만 진짜 뻐근했는데.. ㅜㅜ

주사와 더불어 말라리아 알약도 굳이 처방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방문 국가와 시기에 따라 안먹어도 되고, 나는 해당이 크게 안된다고 했지만 불안해서 한 달 치를 샀다.
 
그렇지만 가기전에만 한 번 챙겨 먹고 막상 남미에 가서는 안 챙겨먹었다. (까먹음 ㅜㅜ) 
 

어떤 사람 블로그 후기를 보니까 말라리아 먹으면 5%의 비율로 우울감이 오거나 변비가 심하게 오거나
 
구토증상이 온다고 하던데, 괜히 그 5%에 들까봐 걱정했던걸까....
 
아무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돈이 좀 아깝다. 돈 아낄껄 ㅜㅜ 

아무튼,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아서 주사 맞는 곳으로 내려가 A형 간염과 T-dap을 맞았다. 
그 길로 다시 진료 받았던 곳으로 올라와 황열병 주사까지 맞았다. 양쪽 팔에 총 3개의 주사를 한 번에 맞음. 
주사를 맞고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
수입인지는 이 때 필요함)  

뭔가 정신 없이 진행되었지만, 병원 프로세스가 잘 되어있어 안내하는 대로만 했더니 큰 어려움 없이 잘 마쳤다.  
병원에 아침 9시에 갔는데 1시간 안에 다 끝나고 집에 돌아왔다. 
주사 맞는게 사실은 별 것 아닌데 뭔가 큰 숙제 하나를 끝낸 느낌이다. 이제 이 증명서로 볼리비아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미션1. 황열병 접종 증명서 GET!!


 

(2) 볼리비아 비자 신청 

 

볼리비아 비자는 서울 시청역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직접 발급 받거나, 
남미의 다른 국가에 위치한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페루의 쿠스코')
한국에서 받으면 발급비는 무료이고, 쿠스코의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받으면 약 $100 미국 달러 정도를 내야 한다. 
 
대사관 방문 시 예약은 없고, 도착한 순서대로 대기하면 된다.
방문일도 일반 신청자는 수,목,금 중에만 가능 하다고 해서 목요일(10/4)에 휴가내고 방문했다.
(신청자 조건에 따른 방문 가능일은 볼리비아 대사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가면 더 좋음!!)
 
세상 비자 하나 받는 것이 이렇게 귀찮을 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행사나 대행사 끼고 5만원 더 내고 편하게 받아보는 것 보다는 아직 내가 직접 돈 아끼면서 하는 것이 맘 편하다.
 
[비자 신청 시 챙겨가야 하는 준비물] 
1. 여권용 사진
2. 여권 사본 및 원본
3. 비자 신청서 출력본
4. 황열병 접종 증명서
5. 영문 통장 잔고 증명서 (50만원 이상 들어있는) 원본
6. 남미 국가 호텔 숙박 예약 확인서
7. 남미여행 e-ticket

 

시청역 6번출구로 나와서 재능교육(화살표) 건물로!

 

대사관은 8층. 스벅코리아 본사가 여기에 있었군ㅋㅋㅋㅋ

 

8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대사관 사무실이 있당

 

비자 발급 대기자들. 원래는 아침부터 줄서서 기다린다고 하던데 사람이 별로 없었음!

 

대사관 사무실 안에 있는 알파카찡 :)

 

미션2. 볼리비아 비자 GET!!

 


 

이제 짐싸고 비행기 타러 갈 일만 남아부렀다 :) 

(라고 쉽게 생각했었지... 이 당시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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