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은 회사를 그만 두고서나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 기회로 나에게 한 달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중에서 남미여행에 사실상 3주 정도의 시간을 쓸 수 있었다.
마지막 1주는 결혼식 참석 및 Amazing September(함께 여행하는 직장동료들) 멤버들과 몰디브 여행을 미리 잡아두었기 때문에.
따라서, 3주의 기간을 염두해 두고, 우선 남미여행을 위한 동행, 항공편, 일정 및 간단한 이동루트를 정했다.
10/9 출국이었는데, 어영부영 미루다가 9/30일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일정 회의를 했다 ㅋㅋㅋ
10/9 출국이었는데, 어영부영 미루다가 9/30일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일정 회의를 했다 ㅋㅋㅋ
1. 동행
지난 1년 전부터 같이가자고 했던 Sun과 서로를 더 알아볼 겸(?!) 다녀오기로 결정.
잘해봅시다 ㅎ허허허허허허헣 ^^ (과연 몇 번이나 싸울 것인가.....?! 그것은 일단 스포하지 않기로)
2. 일정 및 이동루트
나에게 주어진 여행일은 21일 이었고, 생각보다 남미 대륙은 컸다.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데 이동시간도 만만치 않으므로 웬만한 곳은 (혹은 빡센 곳은)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보통 남미여행 루트를 짤 때,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 방향 둘 중 하나로 한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다른 많은 블로그들 및 남미사랑 카페에 잘 정리 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굳이 적지 않겠다.
시간은 한정적인데,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최종 후보지를 추려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꼭 가보고 싶은 유적/명소를 기준으로 총 10개의 도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거점은 '페루 - 볼리비아 - 칠레 - 아르헨티나 - 브라질'에 걸쳐 있어, 자연스럽게 반시계 방향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 떠나기 전에는 내 사랑(?!) 엑셀로 하루하루 적으면서 아래와 같이 초안을 정리했다.
그렇지만 여행하면서 최종적으로 아래 지도와 같이 변경된 루트를 방문했다.
큰 변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방문한 도시가 10개에서 7개로 줄면서 약간 간소화 된 정도다.
비행기로 나름 이동했지만 중간에 휴식이 필요해서 한 도시에서 며칠 더 머무르는 경우가 몇 번 생겼기 때문이다.
#최종루트 #반시계방향 #4개국 #21일핵심코스 #직장인시간절약
3. 항공편 (Feat. ESTA)
항공편 날짜를 10/9 ~ 10/30로 설정하고 항공편을 검색했다.
시차와 비행시간을 다 하면, 10/30에 출발해야 11/1에 한국에 도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최단시간 비행으로 잡아도 29시간&시차 때문에 총 +2일 예상해야 한다.
(이렇게 알아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막판에 출발일을 헷갈려서.. 나에겐 대 참사가 일어나버렸다.. ㅜㅜ 그 이야기도 나중에.)
항공권 검색 및 발권은 '스카이스캐너'로 진행했다.
109만원에 인천 - 리마 in, 산티아고 - 인천 out 인 American Airline 항공편이 있어서 냉큼 결제까지 해버렸다.
중간 경유로 댈러스, 마이애미를 거치긴 하지만 총 여정 시간이 29시간이라서 괜찮은 편인 듯!
** 미국을 경유하기만 해도 ESTA(전자 여행 허가서)를 미리 결제하고 가야한다. 가격은 $14(당시 환율 한화 16,831원)
진짜 자본주의 국가 아니랄까봐 ㅜㅜ 지나만 가도 돈을 받다니... 내돈..... ㅜㅜ
신청은 최소 출국 3일 전에는 해야 한다고 한다. 넉넉하게 출국 7-10일 전에 결제 해놓으면 마음 편할듯.
ESTA 링크 >> https://esta.cbp.dhs.gov/esta/ (신청 방법은 다른 블로그의 설명을.......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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